[어저께TV] 종영 앞둔 '리턴', 악벤져스 응징은 언제 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16 06: 49

'리턴'이 종영을 앞두고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아 시청자들의 볼멘 소리를 듣고 있다. 신성록 일당의 복수극인 '리턴'이 너무 돌아가느라 진작에 나왔어야 할 복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박진희의 체포로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니냐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극 '리턴'에서는 연쇄 살인 혐의로 체포된 자혜(박진희)의 재판이 그려졌다. 자혜는 독고영(이진욱)의 긴급 체포로 경찰서에 가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금새 풀려난다.
광역수사대는 독고영을 수사에 합류시키고, 독고영은 자혜의 아파트에서 복제폰을 발견한다. 복제폰을 정수(오대환), 동배(김동영), 민영(조달환), 자혜가 함께 쓰고 있었던 것. 독고영은 '자신과의 대화' 창에 있는 다른 말투 네 개를 밝혀내 정수, 민영, 자혜를 함께 재판에 세우지만 충분한 증거는 되지 못한다.

재판 전 나라(정은채)는 자혜의 사건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자혜를 찾아가 자신이 변호를 맡겠다고 한다. 자혜는 고민하는 척 하다가 나라를 변호인으로 고용한다. 자혜는 나라에게 진실을 숨긴 채 자신은 17살에 가출했고, 여성 쉼터에 있을 당시 화재가 나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자혜는 "검사쪽에서는 나를 정인혜라는 인물과 동일시 하고, 내가 신분 세탁을 했을 거라는 주장을 할거다"고 한다. 나라는 자혜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 쉼터 관계자와 자혜의 동네 친구를 찾아 증언대에 세웠다. 태석(신성록)은 나라를 찾아가 "자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예전에 내가 진짜 최자혜를 찾았다고 거짓말 했을 때 최자혜가 나를 득달같이 찾아왔다. 다시 조사해봐라"고 한다.
나라는 죽은 인혜의 딸 무덤에 갔다가 거기에 있는 인형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자혜의 아파트에 있었던 인형과 같았던 것. 나라는 자혜를 찾아가 변호를 그만두겠다고 하고, 자혜는 "내가 왜 오태석 일당을 죽이지 않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말해 나라를 붙잡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리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