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킹존 감독, "우리팀 코치진이 세계 최고라 생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5 22: 32

"너무 좋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속 결승이라 너무 좋다."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 뿐만 아니라 코치들까지 강동훈 킹존 감독의 칭찬 릴레이가 속사포처럼 쏟아졌다. 
킹존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피넛' 한왕호가 올라프로 영리하게 KT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프레이' 김종인은 코그모로 2세트 킬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결승 직행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팀 최다연승인 7연승의 타이 기록을 세운 킹존은 시즌 14승(2패 득실 +23)째를 올리면서 남은 진에어 KSV전 결과에 상관없이 직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강동훈 킹존 감독은 "너무 좋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결승에 가게 됐다.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특하고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빠른 합류와 한 타 교전서 유달리 강한 비결을 묻자 강동훈 감독은 "평소에 자기들끼리 많이 싸운다. 농담이다(웃음)"라고 웃으면서 "평소에도 합이 잘 맞는다. 꼭 연습을 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같이 있을 때 무엇이든 재미있게 즐겁게 한다"라고 선수들의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유칼' 손우현 선수와 '폰' 허원석 선수에 대비해 두 가지 밴픽을 준비해왔다. 1세트 밴픽을 할 때 미드 밴을 하면서 코치진이 머리가 아팠을 것"이라며 "우리 팀 코치진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코치들도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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