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자’ 4번방 5인은 모두 출소할 수 있을까.
JTBC ‘착하게 살자’가 오늘(16일) 종영한다.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수감자들은 김보성,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김종민 다섯 명이다. 권현빈과 박건형은 앞서 각각 재판에서 무죄를 받고, 복역을 모두 마치고 출소했다.
‘착하게 살자’는 죄를 짓고 처벌을 받는 실제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출연자들이 세트장에서 교도소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다양한 체험 예능이 있었지만 교도소는 워낙 민감한 곳이기 때문에 ‘착하게 살자’의 시도는 우려와 기대 속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실제 교도소 공개는 물론 범죄 미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좋았다.
시청자들이 일상에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착하게 살자’가 다양한 연출로 보여주는 것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교도소에 들어가 굴욕적인 몸 검사를 하는 것부터 좁은 방에서 지내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보여줬다.
출연자들이 말했듯 시청자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며 ‘죄를 짓지 말자’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교훈적인 내용으로 호평 받았다.
물론 시청률은 아쉬웠다. 매주 금요일 심야에 방송된 ‘착하게 살자’ 첫 회 시청률은 3.48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시청률이 하락, 1%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착하게 살자’는 출연자들이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실제 겪는 고충을 리얼하게 담아내면서 제목 그대로 ‘착하게 살자’라는 마음이 들게끔 교훈적인 내용과 예능프로그램 특유의 재미까지 더하며 매주 화제가 됐다.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교도소 체험을 가감 없이 담으며 국내 최초 사법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의미를 남겼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