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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사실무근·증거확보·법적대응"…김흥국, 가장 강력한 대응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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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성추문은 사실무근이며, 피해주장 여성의 의도가 불순했다는 증거가 있으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합니다."

가수 김흥국이 보험설계사 A씨를 성폭행했다는 성추문이 14일 MBN '뉴스8'을 통해 나온 가운데, 김흥국 측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 중 가장 강력하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앞서 MBN '뉴스8'은 2년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험설계사 A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이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자신의 옷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보도가 나온 직후 "성추문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첫 보도에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장문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A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발표했다. 

김흥국 측은 A씨와는 성폭행, 성추행, 성관계도 없었고, 오히려 A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증거가 많다고 밝혔다. 김흥국 측에 따르면 A씨는 호텔 룸에서 진행된 동료 가수 디너쇼 뒤풀이 자리에 찾아왔고, 김흥국이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다 깨어난 뒤에도 유일하게 가지 않고 남아있었다. 

김흥국 측은 A씨가 보험회사 영업사원임을 숨기고 미대 교수로 접근한 점, 과거 김흥국에게 '잘못된 남녀관계 문제로 소송이 걸려있는데 소송비용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던 점, 김흥국이 연락을 피하자 김흥국의 친구에게 투자를 부탁한 점 등을 들어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까지 공개 가능하다는 입장까지 덧붙였다. 

김흥국은 이미 이 자료들을 취합해 변호사와 함께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첫 보도가 나온지 하루도 되지 않아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증거를 확보,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현재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대처다. 

김흥국은 두 차례의 공식입장을 통해 본격 진실싸움에 돌입했다. 김흥국이 미투의 희생양일지, 혹은 가해자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결백을 주장하는 김흥국이 법적 대응을 통해 억울함을 풀 수 있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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