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템트' 강명구, "아지르 전패 깨고 싶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5 01: 23

"정말 아지르 전패를 깨고 싶었다."
고집스러운 선택이었지만 징크스를 드디어 깬 '템트' 강명구는 환한 웃음과 함께 승리의 기분을 드러냈다. 강명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SK텔레콤 2라운드 경기 2, 3세트서 아지르를 선택했다. 
특히 3세트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이 진입하자 아지르의 궁극기로 받아친 장면은 기막힌 백미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아지르의 연패 행진을 끊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강명구는 "이번 경기를 패하면 승강전을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서 다행"이라며 :"1세트에 준비한 직스가 잘 통해서 좋았다. 아지르는 전패를 꼭 깨고 싶었다. 2세트는 최악이었지만 3세트는 잘한 거 같다. 그동안 팀원들이, 특히 트릭형이 좀 심하게 놀리기는 했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명구는 "앞으로 강팀 두 번하고 콩두와 경기가 남았다.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잘 될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를 이겨서 승강전에서 벗어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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