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피넛' 한왕호, "쉽지 않았던 경기, 이겨서 다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3 21: 21

LCK 5회 연속 결승 진출이 정말 눈 앞으로 다가왔다. '피넛' 한왕호가 대기록 수립에 한 발 다가섰다. 
킹존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락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올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한왕호는 1세트 스카너, 2세트 니달리, 3세트 스카너로 도합 10킬 11데스 3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성환' 윤성환의 자크를 잘 묶으면서 '비디디' 곽보성의 사이온의 성장을 곁에서 도왔다. 

경기 후 한왕호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결과는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겨서 다행"이라며 "팀 적인 실수가 많았고, 내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경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1, 3세트 스카너를 잡은 이유를 묻자 그는 "스카너를 상대로 올라프를 선택한 적이 있지만 스카너는 좋은 챔피언이다. 특히 세주아니랑 스카너 구도에서는 스카너가 좋다고 생각한다. 미드 봇 주도권만 있으면 좋은 픽"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뒤 KT와 경기에 대해 한왕호는 "우리가 오늘 같은 경기력만 아니면 잡을 수 있다. 서로 실수를 안한다고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다섯 시즌 연속으로 간다는 게 LCK 역사상 없는 거로 알고 있다. 기록을 세운것 같아 뿌듯하다.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면서 "이제 3경기가 남았는데 꼭 KT전을 이기겠다. KT전서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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