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인디살롱] '히든트랙' 유용민 “21살 싱어송라이터..빛과소금 듣고 자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14 14: 44

 가수 유용민은 그룹 에프엑스 루나의 선택을 받았다. 아직 정식 데뷔한 것은 아니지만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리슨을 통해서 직접 작사와 작곡한 노래를 선보였다. 엠넷 ‘슈스케7’에서 기타 치는 소년은 21살의 나이에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했다.
선명한 이목구비에 늘씬한 몸매까지 유용민의 외적인 조건은 훌륭한 편이다. 장난기 많은 얼굴과 다르게 유용민의 음악은 20대 초반 답지 않은 성숙함과 짙은 감성을 발휘하고 있다. 기타 하나로 진심을 노래하는 유용민의 매력은 V라이브 ‘히든트랙넘버V’를 통해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V라이브를 보시는 분들의 반응이 바로 바로 보이니까. 생각보다 많은 분의 관심을 느끼고 있어요. 책임감도 많이 생겨서 제 음악이나 개인적인 삶에서 더 노력을 하게 된다. 음악이나 제 평소 생활도 많이 부지런해졌다”

유용민과 퍼센트는 지난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히든트랙넘버V’를 통해서 에프엑스 루나와 레드벨벳 웬디를 만났다. 첫 생방송에 떨리기도 했지만 유용민은 라커인 루나와 의외의 케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방송 경험이 많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저는 리허설 때부터 음악을 안틀려야지라는 생각밖에 못했다. 라커인 루나가 워낙 프로다보니까 모든 것을 다보고 매끄럽게 진행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유용민은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국악과 성악을 접하고 이후에 기타를 접하게 되면서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노출된 가정환경에 감사하게 된 그는 포크 장르의 익숙한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
“어릴 때부터 빛과소금이나 015B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그런 것을 듣고 자라다보니까 예고에 진학해서 작곡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이렇게 까지 왔다. 제가 음악을 오래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유용민의 음악 ‘낯설어’와 ‘노바디 노우스(Nobody Knows)’는 멜로디도 훌륭하지만 가사 역시 공감이 간다. 가사를 중요시 여기는 윤종신 사단 다운 면모다. 유용민의 목표 역시 공감이 가는 음악을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음악을 하시다보니까 제가 음악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를 대견해하고 좋아하시고, 음악적인 조언도 해주신다. 아버지가면 제가 솔직하고 공감이 되는 음악을 하면 좋겠다고 말해줘서 위로가 됐다. 저 역시도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
21살 어린 나이의 유용민은 음악에 대해서만은 진지했다. 진지하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의 눈빛은 열정이 넘쳤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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