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 전 외모서열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스리랑카로 향한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에게 "잘생긴 팀과 못 생긴 팀으로 나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김수로는 "내가 딱 커트라인"이라면서 "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 것.
치열한 자리싸움이 오고간 가운데, 돈 스파이크는 "나만 빼고 다들 왜 그러냐"며 얼굴 전쟁의 현장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급기야 돈스파이크를 제외하고 모두 잘생긴 팀으로 몰린 상황, 제작진은 난잡한 상황에 적집 외모 서열을 정리해주기도 해 또 한번 못생긴 팀은 굴욕을 맛봐야했다.
이로써 잘생긴 팀에는 에릭남, 김수로, 엄기준, 진우가, 그리고 못 생긴 팀에는 윤정수, 돈 스파이크, 윤중완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인정할 수 없던 육중완은 "난 잘생긴 팀"이라면서 차 이동 중에도 계속 "우리 현지인에게 물어보자"며 포기하지 않았다. 윤정수는 "자기가 다 위너라 생각할 것"이라고 말히먀 하나마나인 게임에 콧방귀를 꼈다.
외모 서열 정리 후, 급 여행코스가 결정됐다. 이때 못생긴 팀들은 차량을 빌리던 중, 현지인에게 또 한번 외모순위를 물어본 것. 스리랑카인은 윤정수를 향해 "재키찬 (성룡) 닮았다"고 말하면서도 외모순위 1위로는 돈스파이크 뽑았다. 체격이 좋다는 이유에서 였다. 계속해서 2위는 킹콩을 닮았다는 육중완, 3위는 윤정수가 봅혔다.
꼴찌가 된 윤정수가 실망한 표정을 짓자, 멤버들은 웃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정수는 "못생긴 주제에 인상펴면 뭐하냐"며 뒤끝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외모 서열이 끝난 뒤에도 "진짜냐"며 질척거리는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못생긴 팀은 지옥의 산행들의 연속이었다. 산을 3번이나 올라야 했기 때문. 육중완은 "잘생긴 사람들은 체력이 없다"고 또 한번 외모서열에 대해 뒤끝을 보이자, 돈스파이크는 "보통 편하게 산다, 잘생긴 사람이 이런것 까지 하지 않는다"고 쐐기를 박아 육중완의 멘탈을 너덜너덜해지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 또 한번 높은 산행에 윤정수는 동생들을 배려해 혼자 가겠다고 했다. 이에 육중완은 "나이도 많고 얼굴도 못생겼는데 혼자하면 불쌍하다"고 농담, 결국 가위바위보가 아닌 팔씨름 대결로 이를 결정하기로 했다. 팔씨름 결과는 의외였다. 육중완이 3초만에 돈스파이크를 제압했기 때문.
기분 좋아진 육중완은 광대미소를 지었고, 윤정수는 "그럼 가장 잘생기고 가장 힘이센 사람이 읽어라"며 기승전 외모서열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