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노희경 작가가 남녀 차별 사회를 꼬집었다.
10일 첫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 한정오(정유미 분)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선배 동기들과 술을 마셨는데 남자와 여자 설전이 벌어졌다.
한정오는 "사회도 군대다"라는 남자 동기의 말에 "사회는 사회고 군대는 군대다. 왜 사회가 군대냐. 국가가 동의없이 남자들을 부려먹은 건 인정하지만 그걸 국가한테 대가를 바라야지 왜 기업한테 요구하냐"고 지적했다.
선배(전석호 분)는 한정오 대신 자신이 기업 면접에 붙은 걸 두고 "2가지 이유를 찾았다. 남자라 힘이 좋은거랑 군대에서 키운 인내심"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한정오는 "인내심은 여자지"라고 맞섰다.
그는 "생리통으로 한 달에 한 번 겪어내야 하는 고통을 인내하는 여자들"이라며 "남자들이 여자는 조직을 모른다는 막말을 하며 내 인생을 엉망으로 초치고 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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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