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로맨스가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1승을 달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이영훈 10주기’ 헌정 무대로 꾸며져 브로맨스, 김경호, 정동하, 천단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브로맨스는 ‘깊은 밤을 날아서’로 387점을 획득해 김경호를 꺾은 김지우&최재림 팀과 경연을 펼치게 됐다.
브로맨스의 선곡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었다. 브로맨스는 인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보컬그룹임을 과시하듯 완벽한 화음의 아카펠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가 가진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고 이와 더불어 흥겨운 애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워 판정단들의 극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문희준은 “다른 참가자들이 봤다면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놀라워했고, 장동하는 “브로맨스팀이 이길 것 같다. 402점 받을 것 같다”고 브로맨스의 승리를 점쳤다.
정동하의 말대로 브로맨스는 401점을 획득, 김지우&최재림을 꺾고 의미 있는 ‘불후의 명곡’ 출연 최초로 1승을 달성했다. 비록 브로맨스는 다음 무대에서 429표를 얻은 정동하에게 패배했지만 의미 있는 1승으로 시청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한편, 브로맨스는 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으로 구성된 4인조 보컬 그룹이다. 2016년 7월 첫 미니앨범 ‘THE ACTION’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JTBC ‘믹스나인’에서 수준급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