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6人X랜선절친들의 '네버엔딩' SNS 지옥(ft.MC남)[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0 19: 45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랜선 친구들 때문에 네버엔딩 SNS 지옥에 빠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랜선 친구들이 보고 싶은 모습으로 봄 피크닉을 준비하는 6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보고 싶다 친구야!'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SNS 메신저에 모인 랜선 친구들의 지시에 따라 하루를 보내게 됐다. 유재석의 친구는 김제동, 정준하의 친구는 배우 김민종, 박명수의 친구는 지상렬, 하하의 친구는 김종민, 조세호의 친구는 남창희, 양세형의 친구는 박나래가 SNS 모임에 참가했다.

랜선 친구들은 멤버들의 오랜 절친답게 멤버들의 행동을 다 예상하고 있었다. 워낙 자신들을 잘 알고 있는 랜선 친구들의 계획에 6명의 멤버들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랜선 친구 모임은 남창희의 진행 덕분에 일사천리로 미션을 정하게 됐다. 이에 남창희는 '랜선계 유재석'으로 등극했다. 
아이디어 부자는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쑥대머리 패션, 황진이 패션, 딸기뷔페 가기 등의 굴욕 미션들을 제시해 랜선 친구들을 기쁘게 했다. 유재석은 쑥대머리 패션에 당첨돼 인면조와 같은 모습을 보여 '유면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진이로 변신한 조세호는 "오늘 딸 결혼해요. 은지엄마에요"라고 애드리브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기상천외 패션으로 딸기뷔페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즐긴 딸기 식사는 의외로 만족감이 컸다. 하지만 그 다음 일정은 추운 날씨 속 씨름 대결이었다. 랜선 절친들은 급기야 멤버들을 디스코팡팡을 타게 했다.
절친들의 '네버엔딩 SNS 지옥'에 멤버들은 "제발 보내줘"라며 절규했다. 이들은 근처의 지상렬의 집에 방문했다. 과거 박명수의 웃음 사망꾼 특집 때 통편집 된 지상렬의 미방송분이 공개되기도. 지상렬에 집에 김제동까지 등장하면서 랜선 친구의 오프라인 만남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조세호와 함께 즉석에서 인간문화재 콩트를 펼쳤다. '유면조'의 춤과 조세호의 그럴 듯한 가야금 연주는 순식간에 오프라인 모임을 초토화시켰다. 이들은 지상렬이 시켜준 음식을 나눠먹으며 설날 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하루 동안 맹활약한 '랜선MC' 남창희도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고 유재석의 권유로 클로징을 맡았다. 
남창희는 랜선 친구들의 마지막 요청을 수렴했다. 김제동은 유재석에게 자신의 아버지 산소에 방문해달라고 부탁했다. 지상렬은 박명수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정준하가 1박2일 동안 등반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돌아보라고 주문했다. 남창희는 조세호에게 묵언수행 템플스테이를 추천했다. 김종민은 하하의 건강을 위해 위와 대장내시경을 하길 원했다.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자신의 할머니 댁 음식을 먹고 창고 정리를 해주는 걸 미션으로 내밀었다.
남창희의 진행으로 이들은 LP판 뽑기 게임을 진행해 미션 수행자 한 명을 뽑았다. 박명수가 당첨돼 그는 꼼짝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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