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오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한 지 11일 만의 기록이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리틀 포레스트’는 100만 251명을 돌파했다.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20대 혜원(김태리 분)이 서울에서의 삶을 내려놓고 고향집으로 돌아가 사계절을 보내면서 삶의 방식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농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임 감독은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전달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20대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