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1 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문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첫 승을 신고했다.
문선민은 "멀티골은 동료들과 함께 얻은 것이다. 올 시즌 첫 승을 빨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은 K리그에서 강한 팀이지만 우리도 이기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특별한 고민 없이 들이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아이가 생기면서 더 열심히 하고자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해서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쿠비는 측면에서 활약이 좋고 무고사는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다. 아길라르는 테크닉이 좋기 때문에 호흡만 더 맞춘다면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관제탑 댄스로 셀레브레이션을 펼친 그는 "경기 전에 갑자기 알게 됐다. 골을 넣으면 K리그 홍보대사가 춤 춘 것을 알게 됐다. 갑작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감스트와 상의를 해서 지속적으로 할지 아니면 다른 것을 찾을지 고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