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이 GTOUR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9승에 성공했다.
최민욱은 10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JDX 멀티스포츠 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 마지막날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를 적어내 이틀 합계 3언더파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정관장몰 GTOUR 6차 대회 이후 4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한 최민욱은 통산 9승으로 GTOUR 통산 승수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제 최민욱은 1승만 더 추가할 경우 채성민이 보유한 통산 최다승인 10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시즌 첫 승이란 점에서 올해 안에 이 부문 기록까지 깰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민욱은 골프존 가상CC인 마스터즈 클럽 포레스트 C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이현정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1,2위를 차지하고 있던 김민수와 김홍택을 밀어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GTOUR 통산 7승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던 김민수는 4위에 그쳤다. 이날 초반만 해도 선두를 달려 지난 2014년 이후 3년 3개월만에 우승을 넘봤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시즌부터 처음 적용되는 투비전 시스템에 관심이 쏠렸다. 기존 비전 플러스에서 바뀐 만큼 기존 톱 랭커들의 활약상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대회 총상금은 7000만 원이며, 1위는 1500만 원, 2위는 700만원, 3위는 4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104명(시드권자 40명, 예선통과자 64명), 2라운드 64명(4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벌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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