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소냐가 돌아왔다. 1년 8개월 만의 컴백. 무대 위 파워풀한 가창력과 밀도 깊은 감성으로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그가 네 번째 싱글 앨범 '기억'을 9일 발표했다.
타이틀곡 '나보다 좋은 사람'은 어쿠스틱한 기타와 피아노 바탕 위에 스트링 연주가 감정선을 따라 움직이며 조화를 이루는 노래. 1년 사계절 중 계절이 변할 때마다 바뀐 계절의 문턱에서 누구나 한 번쯤 시렸던 사랑의 기억이 떠오르곤 할 것이다. 소냐의 노래는 그런 보편적 감성을 자극하며 아련한 그리움마저 선사한다.
1999년 1집 앨범 'SONYA ALL BEST'로 데뷔한 이래 탄탄한 보컬로 인정받으며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소냐. 현재 방송과 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 중인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라며 오랫동안 건강히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기, 그와 나눈 이야기.
◈ 다음은 소냐와의 일문일답
- 1년 8개월 만의 공식적인 컴백이다. 소감은?
기다리던 컴백이라 기쁘다. 새로운 회사 식구들과 같이 일하는 첫 번째 노래이다. 좋은 노래로 찾아뵙기 위해 다들 노력을 많이 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달릴 일만 남았다.
- 신곡 소개를 해달라.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곡 '나보다 좋은 사람'은 프로듀싱팀 Urban Cla6ix의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와 피아노 바탕 위에 스트링 연주가 감정선을 따라 움직이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1년 사계절 중 계절이 변할 때마다 바뀐 계절의 문턱에서 누구나 한 번쯤 시렸던 사랑의 기억이 떠오르곤 할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감성 짙은 발라드 곡이다.
- 컴백 싱글을 준비 하면서 에피소드는 없는가?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번 녹음을 했고 후반 작업도 여러 번 수정했다. 그리고 적절한 컴백 시기를 맞추기 위해 싱글이지만 다른 앨범과 다르게 몇 배 더 시간 투자를 했다. 싱글이지만 미니앨범 작업할때 만큼이나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그 만큼 이번 곡은 자신있다.
- 컴백을 위해 체중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이제 건강하게 오래 활동 하고 싶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체력을 높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하게 했다. 그리고 식단 조절을 통해 최대한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 콘서트나 공연 계획이 있는가?
4월 12일 스승님과 마음 맞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기부 콘서트를 한다. 2년 전부터 스승님과 기획을 해왔다. 올해에 모든 게 준비가 돼 이제서야 시작한다. 이 공연은 무료다. 공연을 다 보시고 감동받으신 관객분들이 감동받은 만큼 모금함에 기부해주시는 거다. 모금 금액과 기부 내역도 공개 예정이다. 올해 총 2회 공연을 예상한다. 나의 작은 재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올해 말에 개인 콘서트를 기획중인데 아직 구체화 된 건 없다. 꼭 하고 싶다.
- 출연 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도시 어부', '불타는 청춘'. 노래하는 소냐 이외의 모습도 대중과 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가수 소냐의 목표는 ?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그리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를 갖고 싶다. 물론 차트 1등도 좋겠지만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nyc@osen.co.kr
[사진] 클라이맥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