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찰 "故조민기, 타살혐의·부검無"·6장 유서 비공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10 14: 21

경찰이 故조민기 시신을 부검하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OSEN 취재결과 경찰은 故조민기 사망 사건과 관련, 타살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다.
故조민기는 전날인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소재 주거지 아파트 지하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고, 건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응급실에서 오후 5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민기는 이날 외출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아내는 조민기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집에 돌아 온 아내는 고인이 지갑을 두고 나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조민기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실 직원들이 조민기를 찾아다녔고 그 사이 아내는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 창고에 내려갔다가 숨져있는 조민기를 발견했다. 
10일에는 故 조민기가 전날 숨진 지하창고에서 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유족을 생각해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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