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의 속편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까지 연출을 맡을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의 수익을 눈앞에 둔 ‘블랙 팬서’의 속편 제작을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가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블랙 팬서’가 올 개봉한 영화 최초로 전 세계 누적 수익 9억 달러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528만 2974명(영진위 제공)을 넘어선 가운데 북미에서는 5억 642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 북미 역대 흥행 9위에 등극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마블 스튜디오 측은 ‘블랙 팬서2’의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파이기는 “우리가 ‘블랙 팬서2’를 제작할 것이라는 사실 말고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마블 스튜디오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는 1편의 진행 중에 테이블에 앉아서 2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블랙 팬서2’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우리는 속편의 이야기를 풀어낼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라고 2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랙 팬서’의 극본 겸 연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후속편의 메가폰을 잡을지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그의 연출 방향과 마블 스튜디오의 생각이 일치하는지 회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