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짓고 시즌3편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시즌이 더할 수록 화제를 모으는 '윤식당' 3편에 바라는 것들은 무엇일까.
지난 9일 방송된 '윤식당2'에서는 윤식당의 마지막 영업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입소문을 통해 지역의 인기식당이 된 '윤식당'에는 동네 손님, 외지 손님 등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마지막날까지 분주했다. 흐뭇함 속에서 열 일이 계속됐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쉴 틈 없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었고, 이서진과 박서준은 잘생김까지 얹혀진 서빙과 그 외의 것들을 했다.
높은 시청률 덕에 시즌3는 거의 확정적. 시청률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이서진의 공약도 있을 뿐더러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 역시 시즌3 가능성에 대해 "'윤식당'은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그램이라 구상 중인 단계는 아니지만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던 바다.
'윤식당' 시리즈는 특별한 사건이나 상황 없이도 잔잔하게 힐링을 안겨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의 숙명상 어느 정도의 변화는 꼭 필요할 터.
일단 프로그램 내내 지적을 받아 온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나영석 PD가 이미 인지하고 사과를 전했던 바다. 이번 시즌은 전 시즌 보다 더 큰 이슈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위생 논란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는 없었다.
나영석 PD는 이 부분에 대해 "제작진의 판단미스였다"라며 "위생에 있어 철저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한다. 촬영이 한번에 이뤄지고 잘라 방송에 내보내니 시청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윤식당 촬영을 가게 되면 더욱 신경을 쓰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인원 확충'이다. 보고 있으면 '정말 일하러 간 사람들이구나'란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열심히 장사하는 멤버들이다.
특히 '윤식당'의 중심인 윤여정은 70대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자랑하며 부지런하게 일하는 모습. 이 모습이 흥미롭고 응원을 보내면서도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다. 건강을 위해, 그리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은 인원수를 늘리는 것이다.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멤버의 합류는 확실히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윤식당' 9화의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12.8%, 최고 15.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全)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7.8%, 최고 9.8%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nyc@osen.co.kr
[사진] tvN, '윤식당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