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투수 존 레스터가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레스터는 1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존 레스터는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선발 투수로서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컵스는 에인절스를 6-1로 꺾었다.
컵스는 1회 무사 2루서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1사 1,2루서 데이빗 보트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컵스는 3회 카일 슈와버의 우월 투런 아치와 4회 데이빗 보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6-0으로 크게 앞서갔다. 에인절스는 6회 루이스 발부에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컵스 타자 가운데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데이빗 보트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4회 좌월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마이크 프리먼은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투수로 나선 맷 슈메이커는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범경기 첫 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