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 임은수(15, 한강중)와 유영(14, 과천중)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5위와 9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믹 아레나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5.19점 예술점수(PCS) 27.77점을 합친 62.96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4.79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임은수는 44명 중 43번째로 은반에 섰다. 임은수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Rich Man's Frug' 선율에 몸을 맡겼다. 임은수는 더블 악셀에서 착지가 미세하게 흔들린 것을 제외하곤 클린 연기를 펼쳤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 도전한 유영은 23번째로 나서 기술점수(TES) 34.3점 예술점수(PCS) 25.49점을 더해 59.79점을 기록했다. 유영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0.42점(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0.63점이 모자란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Don't Rain on My Parade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유영은 큰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치며 프리스케이팅에서의 기대감을 밝혔다.
러시아의 '13살 천재 소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72.03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알레나 코스톨나니야(러시아, 71.63점)와 야마시타 마코(일본, 66.79점)가 뒤를 이었다.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1일 새벽 진행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