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편집광적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선사했다. 박하나에게 갑질을 한 뒤 집에서 입지가 좁아진 왕빛나. 한상진은 이번 기회에 왕빛나를 하와이에 보내고자 했다. 왕빛나는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박하나에게 분노했고, 그 장면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KBS '인형의 집'에서는 세연(박하나)에게 유학을 권유하는 영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은 세연을 안으며 "미안하다"고 하고, 세연은 "엄마가 번 돈으로 유학가는데 뭐가 미안하냐"고 위로했다.
경혜(왕빛나)는 기태(이호재)에게 "할아버지 나를 버리지 마라. 난 홍세연을 원한다"고 울고, 다음날 기태는 명환(한상진)에게 "경혜, 하와이에 안보낸다"고 선언한다.
경혜는 검은색으로 칠한 얼굴을 문지르며 세연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기태는 세연을 경혜의 퍼스널 쇼퍼로 고용할 계획을 세우지만, 세연은 자신을 찾아온 재준(이은형)에게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한다.
며칠 뒤 경혜는 세연을 고용한다는 의사를 영숙에게 밝혔고, 영숙은 세연을 걱정했다. 경혜는 세연을 부르지만, 세연은 "사과 받으러 왔다"고 큰소리 친다. 경혜는 그 말에 부들부들 떨고, 세연은 "말 안통하는 사람과는 싸움도 안된다. 당신 참 불쌍한 사람이다. 돈 밖에 없는 것 같으니까"라고 사이다 발언을 했다.
그날 저녁 재준이 세연의 집에 찾아왔고, 영숙은 재준을 아는 척 했다. 세연은 영숙이 경혜의 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 bonbon@osne.co.kr
[사진] '인형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