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 입담, 센스로 똘똘 뭉친 그레이는 그야말로 그뤠잇이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건반위 하이에나'에서는 그레이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그레이는 '광고 촬영 중 짬을 내 열심히 가사 작업에 몰두했다. 리듬파워와 함께 할 신곡 '캡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상황. 행주는 그레이가 쓴 비트를 칭찬하며 그레이의 작곡을 극찬하기도 했다.
녹음과 동시에 믹싱한다는 그레이, 자신의 차례가 되자, 목을 풀며 덤덤히 노래를 시작했다. 화려한 기교 없이도 한 번에 듣는이들의 마음을 홀린 그레이의 목소리에 리듬파워는 "역시 그레이, 너무 좋다"며 그레이를 찬양했다.
하지만 그레이의 작업은 이로 끝나지 않았다. 그레이는 비장의 카드로 밴드 녹음실로 향했다.실제 악기를 담아 무대를 꽉 채워줄 밴드 사운드가 필요했기 때문. 드럼 고음에 진지하게 빠져든 그레이는 자신의 의견을 어필했고, 그레이 디렉션대로 밴드 사운드가 수정됐다.
이렇게 완성 된, 그레이와 리듬파워가 함께 만든 신곡 캡쳐(CAPTURE) 무대가 꾸며졌다. 금요일 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리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형돈은 "내 마음속에 캡쳐다"고 말했고, 다른 패널들도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리듬파워 행주는 "밴드와 함께한 다이나믹함에 롹 스타가 된 느낌"이라면서 "악기가 쌓일때마다 신나서 우리 목소리가 악기가 된 것 같았다"며 그레이가 작업한 곡의 완성도를 극찬했다.
곡 작업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으로 남다른 센스까지 드러낸 그레이, 최고의 뮤지션으로 불릴만큼 '그뤠잇'한 매력이 시청자들까지 홀리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건반위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