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첫방, '믿보' 노희경x'대세' 정유미..'화유기' 지울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0 06: 11

대세들이 뭉쳤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건 당연지사. tvN 새 토일 드라마 '라이브'가 전작인 '화유기'를 넘고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0일 첫 방송을 앞둔 '라이브'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경찰이 주인공이지만 사건 중심의 장르물은 아니다.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을 내세워 일상의 소소한 가치를 다시 한번 알리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이들의 진짜 스토리를 전하겠다는 것. 

노희경 작가는 시청률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믿고 보는 작가'다. 따뜻한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가 그의 전매특허. 권위 있는 경찰의 비리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사회에서 함께 살아내고 있는 '최전방의 총알받이' 지구대 경찰 스토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껏 물이 오른 정유미와 이광수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둘 다 tvN '윤식당2'와 SBS '런닝맨'으로 친근한 호감도를 높인 만큼 편안하면서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라이브' 이전에는 '화유기'가 있었다.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이홍기 등 초호화 배우 라인업과 홍자매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평을 받기도. 
각종 사건사고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화유기'의 바통을 '라이브'가 이어받았다. 지상파를 압도하는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tvN이지만 '화유기'가 남긴 얼룩을 '라이브'가 지우길 기대하는 팬들이다. 
'라이브'는 10일 오후 9시부터 매주 토 일요일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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