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웅 "불륜 인정, 성폭행 NO"..작사가와 법정싸움 가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3.09 20: 10

가수 출신 트로트제작자인 신웅이 작사가 A씨를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양측이 팽팽한 대립을 펼쳤다. 
라디오 작가 출신인 작사가 A씨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제작자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제작자는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하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을 성폭행한 주인공이 바로 신웅이라고 밝혔다. 신웅은 트로트 앨범 제작자이면서 '트로트계 아이돌', '트로트계 엑소'라 불리는 가수 신유의 아버지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음악 작업을 통해 트로트 제작자인 신웅과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2012년 연말, 2013년 총 세 차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2014년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자신 뿐만 아니라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신웅의 입장을 달랐다. 신웅 측은 9일 OSEN에 "A씨의 성추행 주장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불륜 관계였던 것은 맞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신웅과 A씨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A씨가 '8시 뉴스'를 통해 공개한 신웅의 문자를 지적하고 있다.
신웅은 A씨에게 "남자로서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그땐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본데 무식하게 행동한거 반성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는 신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대목이다. 이가운데 신웅과 A씨가 법정싸움을 하게 될지, 진위여부가 가려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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