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과 구원, 그리고 이보희, 최수린이 한 공간에 모였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와 민지석(구원 분)이 주변의 반대 속에도 사랑을 굳건히 했다.
앞서 민지석은 엄마 오사라(금보라 분)가 여자친구 최고야를 반대하자, 가출을 감행했다. 최고야의 직업과 가난한 집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최고야, 민지석 양가 집안 모두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 최고야 엄마 우양숙(이보희 분)은 "우리가 이렇게 반대하는 데도 만날거야?"라고 물었고, 최고야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민지석의 엄마도 "나쁜 놈, 네가 어떻게 나한테 매몰차게 그래. 어떻게 그래"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나 오사라는 "엄마에겐 수많은 사람 중 하나지만, 나한테는 그 사람이 전부다"며 아들 민지석이 한 말을 떠올렸다.
이어 민지석의 형 민윤석(안재모 분)은 "그 여자 만나면서 지석이가 좋아졌다. 그 여자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둠이 무섭지 않다고 하더라. 눈도 떠지고, 식은 땀도 안 흘리고 버틴다고 했다. 얼마 전, 지석이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도 지석이를 살려 준 게 그 여자다. 이건 정말 망설이다가 말씀드린다"며 오사라에게 말했다.
다음날 우양숙은 딸 최고야와 백화점을 갔고, 그 곳에서 민지석과 함께 온 오나라와 마주쳤다. 오나라는 민지석의 여자친구가 최고야인 줄 모르는 상황. 최고야도 민지석의 이모가 오나라인 것을 모른다.
최악의 앙숙 관계인 최고야와 오나라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해 앞으로 전개를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