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사망한 가운데 최측근이 그와의 생전 마지막 통화를 기억했다.
조민기와 수년간 알고 지내온 최측근은 9일 OSEN에 "비보를 듣고 너무 충격적이다. 며칠전까지 연락을 했었는데 '마음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진 않았다. 다만 많이 힘들다고만 토로했다"며 "가족들의 안부를 묻자 그냥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는 최근 청주대학교 제자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윌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