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친구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최근 영화 ‘골든슬럼버’ 홍보 차 대만을 찾은 강동원은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대만 ET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골든슬럼버’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극 중에서처럼 친구들과의 우정을 의심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에 살 때 거의 2주 동안 같은 방 친구들이 저녁마다 없어지더라”라는 일화를 밝히며 예민한 청소년기 시절이었던 만큼 그는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낮에 친구들과 마주치면 친구들이 미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의 마음 속에는 의심이 더욱 커졌다고. 이어 그는 “나중에야 알게 됐다. 친구들이 저녁마다 여학생들을 만나러 간 것이더라. 그 때 굉장히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친구들은 솔직하게 인정하며 ‘네가 가면 여학생들이 우리를 안 볼 것 아니냐’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렇듯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연예계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강동원은 공유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모두 부산 출신으로 두 사람의 할아버지가 서로 호형호제 하던 사이였고 이후 사돈지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공유와의 신인시절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서로 신인이어서 큰 능력이 없었던 지라 서로 도울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서로 격려하던 인연은 여전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금은 너무 바빠 가끔 연락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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