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상의 목표도 나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과 캘리포니아주 란초쿠카몽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캠프를 결산하면서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이번 캠프까지 14년 동안 스프링캠프를 경험했지만 이번 만큼은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시즌 목표를 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간 뒤가 아닌, 캠프에 오기 전부터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생각하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캠프를 끝내고 보니 우리 팀이 4강 이상의 결과를 나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방심하면 꼴지도 할 수 있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상대팀들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며 "그들은 작년과 다르다. 우리가 먼저 준비하고 시범경기 때부터 차근차근 우리가 할 것을 한다면 목표한 대로 흘러갈 것이다. 올해 마산야구장 마지막 해이니 우리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시헌도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다. 마지막까지 캠프 잘 정리하고 돌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시상을 했다. 일단 캠프 전체 MVP는 내야수 이상호가 차지했다. 구단 관계자는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상은 원종현, 최금강, 강윤구가 받았고 포수상은 윤수강, 타격상은 외야수 강진수, 내야수 부분은 지석훈, 외야수 부분은 이재율이 차지했다. 파이팅상은 김종민, 기량발전상은 김성욱이 차지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10일 오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 시범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