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곤, "시범경기 앞두고 페이스 끌어올려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09 15: 46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곤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성곤은 7일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쐐기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타율 2할6푼7리(3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이성곤은 "캠프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부족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감각을 빨리 끌어올렸다. 시범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 올리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성곤은 이어 "결과를 떠나 타격 자세 등 내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잘 이뤄졌고 여러모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1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이성곤에게는 벤치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두 번째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팀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타격이기에 그 부분에 만족시켜주고 싶다"며 "아버지께서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어차피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이니까 현재 결과보다 과정에 더 충실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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