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최근 발표곡 '안되나용'으로 또 한 번 음악 방송 무대를 접수했다. 이쯤 되면 '프로 가수'다.
김영철은 지난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9일 KBS 2TV '뮤직뱅크',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개그맨이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이지만, 김영철은 지금까지 발표한 싱글 '따르릉', '크리스마스 별거 없어' 그리고 '안되나용'까지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며, 프로급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엠카운트다운'에서 김영철은 맛깔스러운 라이브와 특유의 오버스러운 표정, 흥이 넘치는 안무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안되나용'은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결합한 '일렉트로트'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노래다. 특히 '안되나요'의 휘성이 피처링에 참여, 노래 도입부에서 진지하게 '안되나용'을 열창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아형 뮤비 대전' 특집에서 발표한 이 노래는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트로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개그맨 송은이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내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채널 기준), 현재는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다른 열정과 부지런함으로 개그맨, 라디오 DJ, 가수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김영철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