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홍상수·김민희, 벌써 세 번째 결별설...왜 강제이별인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09 15: 24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또다시 결별설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결별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9일 오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들의 지인과 영화 관계자들은 언론 매체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없다", "아니다.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 등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 날 한 영화 관계자도 OSEN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은 사생활이라 잘 알지 못한다. 우리도 오늘 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지 소식을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 커플은 시작부터 영화계 관계자를 비롯해 대중의 비난 시선이 쏟아졌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으로, 유학 시절 만난 아내와 3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사랑에 빠지면서, 일방적으로 결혼 생활을 끝내려 했고, 이에 반발한 아내는 절대 이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이로 인해 홍상수와 김민희에 대한 기사에는 언제나 '악플'이 도배돼 있고,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무리 과거에 비해 '오픈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은 국내에서 용납되지 않는 정서다. 
대중의 머릿속에 '정상적이지 않은 커플'로 인식되다 보니, 그만큼 "빨리 헤어지면 좋겠다" "이미 헤어진 게 아닐까?" 등의 추측 댓글이나 여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여론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결별설 보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홍상수는 낯가림이 심하고 오랜 지인들 외에는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민희 역시 최근 유일하게 소통했던 매니저와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정보망이 차단된 상황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작품을 작업하고 있는지, 잘 만나고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
두 사람의 근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한 탓에 '카더라' 식의 결별설이 더욱 솔깃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홍상수, 김민희의 결별설이 단순히 '설'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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