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캐릭터 메이커 류준열이 '리틀포레스트'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류준열은 최근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대학 졸업 후, 취직에 성공했지만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재하’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인생의 해답을 찾으려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과 고향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은숙(진기주)’보다 한발 더 앞서 자신의 인생을 찾은 그는 친구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영화 속 류준열은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함께 실제로 우리 옆에 있었을 법 한 친구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재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라는 호평속에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또 한번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임순례 감독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준열은 영리한 친구다. 자기가 한 화면에서 어떤 것들을 보여줘야 관객들이 좋아할지를 알고 그것을 알아채는 감각이 있다.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인 듯 하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몇 배나 잘 될 수 있는, 사랑받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라고 칭찬한 바 있다.
류준열은 데뷔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소셜포비아',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 등 다양한 출연 작품들을 통해 맡는 역할마다 마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 받았으며 이번 '리틀 포레스트'의 ‘재하’ 역으로도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극장가 흥행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리틀 포레스트'로 2018년을 시작한 류준열은 이후 '독전', '돈' 등의 영화로 또 다른 인생작들을 추가할 예정이며 최근 캐스팅을 완료한 '뺑반'(가제)에서는 ‘서민재 순경’역으로 분해 3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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