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18시즌 주목할 선수들의 기록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09 09: 06

올 시즌 강원FC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 프랜차이즈 스타 ‘김오규’ 강원 소속 150경기 출장
김오규는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올해로 프로 8년차다. 상주상무에서 뛰었던 35경기를 제외하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149경기에 출전했다.

11일 예정된 서울FC와의 2018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면 강원FC 소속으로 150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운다. 현재 팀 내 선수들 중 강원FC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상주상무에서의 출전기록까지 더하면 모두 184경기에 출전했다. 프로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까지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춘천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기록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올 시즌 센터백으로 나서 투지 넘치는 수비를 통해 강원FC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질 전망이다.
▲ ‘황카카’ 황진성의 60-60클럽 도전
2003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니 올해로 벌써 16년차다. 팀 내에서도 최고참이다. 통산 기록은 52득점 65도움으로 올 시즌 8득점을 추가할 경우 60-60클럽에 가입한다.
K리그에서 현재까지 60-6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5명 뿐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신태용, 전북의 이동국과 그의 동료로 뛰었던 에닝요, 서울FC 소속이었던 몰리나, 수원 삼성의 염기훈 뿐이다.
올 시즌 60-60클럽에 가입할 경우 강원FC 소속 최초의 60-60클럽 가입 선수로도 기록된다.
▲ ‘야생마’ 이근호의 50-50클럽 도전
황카카뿐만 아니라 이근호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프로 통산 67득점 4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 첫 경기부터 1도움을 추가해 67득점 41도움을 기록 중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9도움을 추가할 경우 50-50클럽에 가입한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 기분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만큼,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대기록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 고향으로 돌아온 ‘수문장’ 김호준의 300경기 출장
개막전 선발로 나서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명언을 몸소 행동으로 옮기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271경기에 출장했다. 개막전 선발 출전을 포함 272경기 출장이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28경기 출장 기록을 추가할 경우 무려 300경기 출장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에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2018 K리그1 개막전 1라운드 골키퍼 선방률 1위를 차지했다. 상대 유효슈팅 7차례 중 6차례 선방하며 선방률 85.71%를 기록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위대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원FC 선수들. 올 시즌에도 건재한 모습을 자랑하며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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