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정소영 "40대 첫사랑 별명 얻어서 행복해" 종영 소감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09 08: 22

배우 정소영이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소영은 오는 11일 5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9일 오전 한아름컴퍼니 공식 페이스북에는 배우 정소영의 종영 소감을 담은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희카페를 배경으로 “안녕하세요, ‘황금빛 내 인생’의 선우희 정소영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정소영은, 종영을 앞둔 소감과 함께 직접 뽑은 드라마 명장면, 인생의 ‘황금빛 순간’ 등 그동안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어갔다.  
 
먼저, 직접 뽑은 ‘황금빛 내 인생’ 명장면으로는 “혁(이태환 분)이가 지수(서은수 분)때문에 비 오는 날 제 카페를 찾아오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을 촬영할 때 날씨가 영하 17도였거든요. 비가 내리자마자 바로 어는 거예요. 들고 있는 우산도, 우산 위에 떨어진 비도 얼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힘들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이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해주신 것 같아 기억에 남아요.”라고 41회의 한 장면을 꼽으며,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정소영의 ‘황금빛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전 요즘이 정말 행복해요. 결혼도 했고, 저를 닮은 예쁜 아이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제 행복한 마음이 여러분들께도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 ‘정소영이 선우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처음 선우희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는 대인기피증, 우울증이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우울한 모습뿐 아니라, 이후에는 첫사랑과 이어지며 행복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누구보다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였거든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특별히 ‘40대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준 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라고 캐릭터에 대한 큰 애착을 드러냈다.
 
이렇게 종영 소감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한 정소영은 “또다시 이렇게 높은 시청률의 작품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hsjssu@osen.co.kr
[사진] 한아름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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