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하고 있다.
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8일) ‘사라진 밤’은 6만 4886명을 동원해 5만 9265명이 본 ‘툼레이더’를 꺾고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사라진 밤’은 이날 하루 5만 73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상영 둘째 날인 8일 상황을 보면 첫날과 비교해 스크린수가 698개관에서 606개관으로 줄어들었고 이에 자연히 상영 횟수도 3389회에서 2995회로 떨어졌다.
하지만 관객수가 전일대비 13.1% 상승했으며, 매출액도 전날과 비교해 12.6%나 올랐다. 배우들의 짜릿한 연기, 쫄깃한 긴장감, 원작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소재로 관객의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킨 결과이다.
배우 김상경과 김강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숨 쉴 틈 없는 긴장감, 배우들의 열연, 충격적 반전을 담은 강렬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른바 ‘웰메이드 스릴러’로 입소문을 형성한 ‘사라진 밤’이 네이버 영화에서 관람객들에게 9.05점을 받은 가운데 CGV에서도 97%의 골든에그 지수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