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그동안은 몰랐던 전현무의 모습이다. 한혜진의 사랑이 바꿔놓은 것은 비단 패션뿐만이 아니었다.
모델 한혜진과 공개 열애를 하게 된 전현무가 최수종을 능가하는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장난스러운 모습보다 진지하게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전현무의 모습이 신선하다. 요즘 대세 사랑꾼이 된 전현무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도 어김없이 전현무 청문회(?)가 진행됐다. 한혜진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멤버들에게 한혜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던 전현무. '해피투게더3' 식구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알리며 거침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한지 69일"이라고 말하는 전현무. 사실 연애 초창기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나 혼자 산다'도, '해피투게더'도, 새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도 어김없이 한혜진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고 관심이 쏠렸기 때문. 전현무는 기뻐하며 한혜진과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공연 연습을 하면서 스킨십이 잦아지고 밥과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고 고백, "대화가 잘 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보다 키가 큰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라며, 키 큰 여자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현무는 한혜진과의 열애와 함께 바뀐 패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근 한혜진의 코디네이터로 바뀌었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혜진이 모델인 만큼 연인 전현무의 패션에도 각별하게 신경 쓰고, 코디네이터가 같아서 서로에 대해 다 안다는 것.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해피투게더3'에서도 MC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면서 또 연인에 대한 애정도 보여줬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돼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애정 넘치는 연애사를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패션도 닭살스러운 사랑꾼 면모도 잘 어울리는 전현무의 변화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