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라진 밤'(이창희 감독)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이어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사라진 밤'은 지난 8일 전국 6만 4,886명을 동원, 이틀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3만 475명.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2014년 개봉된 스페인 영화 '더바디'의 리메이크작이다.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등의 캐스팅과 반전이 돋보이는 탄탄한 스토리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작품.
특히 조폭도 검사도 없는 스릴러로 지난 수년간 흥행을 이뤘던 한국영화 스릴러와는 차별점을 지녀 의미가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툼레이더'가 이날 5만 9,265명을 모으며 새롭게 2위에 진입했다. 누적관객수는 6만 216명. '리틀 포레스트', '궁합', '블랙 팬서'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