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늘쉴래요' 기적같은 강제휴가 "너무 행복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09 06: 50

12시간의 강제 휴가에 주인공들은 모두 행복함과 힐링의 미소를 회복했다. 
8일 방송된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이하 '오늘 쉴래요?')에서 이수근과 소유는 떡볶이 장사를 45년 동안 홀로 해온 이은자 할머니와 함께 휴가에 나섰다. 
할머니는 77년만에 처음으로 63빌딩 전망대로 향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에 설레고 수족관 공연을 보면서도 연신 미소를 지었다. "너무 즐겁고 좋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망대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쓰라고 권했다. 할머니는 "글씨를 쓸 줄 알아야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소유가 할머니를 대신해 손편지를 써줘 훈훈함을 더했다. 
떡볶이 장사로 바빠 제대로 식사를 못챙겨 먹는 할머니는 찬물에 밥을 말아먹는 날이 많다고 했다. 이날은 불고기로 저녁을 먹으며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할머니는 강제휴가 간 소감에 대해 "수족관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봐서 너무 좋다. 너무 즐겁고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숙과 박성광은 콜센터 직원 윤성자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윤성자는 "작년에 휴가를 못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못갔다"고 털어놨다. 
성광이 "12시간의 휴가가 생긴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엄마와 함께 공연 보고 밥 먹고, 카페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윤성자와 엄마, 남동생까지 세 사람은 12시간 휴가를 보냈다. 윤성자의 엄마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투병 중이어서 그럴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가족들은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윤성자는 "카페에 가족과는 처음 와본다"며 기뻐했다. 김숙이 미리 주문해 둔 꽃을 받은 엄마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성자는 "되게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김숙과 박성광이 섭외를 해둔 사진관에서 세 사람은 생애 첫 사족사진 촬영을 했다. 그리고 함께 뮤지컬 관람을 했다. 엄마와 남동생은 생애 첫 공연 관람이었다. 주인공의 엄마는 "꿈을 꾸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N '오늘 쉴래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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