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단이 또 추리에 실패했다.
8일 방송된 tvN '김무명을 찾아라2'에서는 한옥 게스트에서 가짜 직원을 추리하는 추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력자로 박철민이 등장했다, 박철민은 "추리가 너무 저급해서 내가 왔다"며 "오늘 방송 분량 적게 나와도 되냐"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정형돈은 "설레발은 여전하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추리단을 두팀으로 나눠 직원들을 만나러 다녔다. 방을 안내하는 김남훈, 6개국에 외국인을 응대하는 김범연,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김충, 손님들에게 서예를 가르치는 정순호, 청소하는 천정우, 주방의 노주연, 장은형 등이 추리 대상이 됐다.
오전에 직원들과 인터뷰를 끝낸 추리단은 작전 회의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김남훈을 수상하게 생각했다. 방을 안내하는 역할이라고 해놓고 우왕좌왕했던 것. 하지만 효연은 "그 분은 배우라고 하기에 태도가 너무 편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훈을 지목했던 박철민은 "효연씨는 이 프로 끝나면 잘릴 것 같다"고 독설을 했다.
이에 정형돈은 "여자의 육감이 무서운 거다"고 효연을 두둔했다. 하지만 오후가 지나면서 추리단의 의견은 완전히 바뀌었다. 오후에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있었고, 꽹과리를 쳤던 김남훈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던 것. 사물놀이를 한 적이 있는 박철민은 김남훈의 솜씨를 알아봤다.
결국 최종 선택 시간에 추리단은 가구 설명이 어설펐던 김충을 지목했다. 하지만 김충은 진짜 직원이었다. 이에 게스트 박철민은 주방에 있던 장은형을 꼽았다. 장은형은 교정기를 끼고 있었고, "뒤늦게 화려한 삶을 살고 싶어 교정기를 꼈다"고 했던 것.
하지만 그녀도 진짜 직원이었고, 추리단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주방에서 일한 지 일년됐다고 밝힌 노주연과 6개국을 했던 김범연이 무명 배우로 밝혀졌다. 김범연을 지목했던 정형돈은 "내가 뭐라고 했냐"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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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무명을 찾아라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