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큰 김상우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08 21: 29

우리카드가 마침내 삼성화재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2-25, 25-21, 25-18)로 승리했다. 파다르가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9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미 6위가 확정돼 봄 배구가 좌절된 우리카드지만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킨 승리였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5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삼성화재전 7연패 사슬도 끊었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올 시즌 블로킹에서 약점이 많았다. 난자리가 너무 컸고, 잘했던 경기도 마지막 한 방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까운 경기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고 한다. 신인 선수들이 막판에 보탬이 되고 있는 건 수확이다. 중앙 선수들도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제 우리카드는 시즌 마지막 대한항공전만 남겨놓았다.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이라 전력으로 붙을 생각이다. 김상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고 싶지만 지금 우린 그런 경기를 해선 안 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팬들에 대한 보답이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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