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로저스, 주말 연습경기 국내 첫 실전출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08 18: 32

에스밀 로저스(33·넥센)가 한국에서 첫 실전등판을 앞두고 있다. 
넥센은 지난 6일 미국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1군 선수단은 8일 오후부터 고척돔에서 타격 및 수비훈련을 실시하며 시즌개막에 대비했다. 
투수조에 속한 로저스도 브리검, 신재영 등 다른 투수들과 어울려 수비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듣던 대로 흥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로저스는 장정석 감독에게 “Hey! How are you doing?”이라며 넉살 좋게 인사를 했다. 

장정석 감독은 “던지는 것을 보니 역시 로저스였다! 재밌는 친구다. 로저스가 토요일 청백전 또는 일요일 경찰청을 상대로 실전등판할 것”이라 예고했다. 
넥센은 13일 대전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로저스가 주말에 던진다면 한화와의 2연전에서는 나서지 않는 셈이다. 로저스 대 친정팀 한화의 빅카드는 정규시즌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정석 감독은 “로저스가 자기 실력을 정말 보여주고 싶어 한다”면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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