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아이템을 빠르게 갖출 수 있어 좋다"
명쾌한 정의였다. '엄티' 엄성현은 8.4패치가 자신에게 안성맞춤이라며 만족해했다. 실제로 콩두의 두 정글러를 상대로 엄성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1, 2세트 MVP를 독식했다.
진에어는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2라운드 3주차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엄티' 엄성현이 올라프와 스카너로 MVP를 독식하면서 팀의 시즌 5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엄성현은 "너무 오랜만의 승리라. 기쁘다. 가족들이 경기장에 왔는데 더 지기 싫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 2세트 MVP를 받고 나서 기쁨을 세리머니로 표현한 그는 8.4패치로 치른 첫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1세트 '레이즈' 오지환과 맞대결서는 상대 성향을 완벽하게 역이용하면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내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변화다. 시야석이 사라지면서 공격적인 아이템을 빠르게 갖출 수 있다. 상대 선수의 성향을 파악해서 오브젝트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으로 엄성현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지만 강렬한 각오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