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오수'에서 박근형이 행방불명, 이종현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6일 방송된 OCN 월화 드라마 '그남자 오수(연출 남기훈,극본 정유선)'에서는 할아버지 만수(박근형 분)을 찾다가 쓰러진 오수(이종현 분)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유리(김소은 분)는 실신 후 병원에서 깨어났다. 이때, 유리는 우연히 병원에서 동창 진우(강태오 분)와 마주쳤고, 오랜만에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반겼다. 진우는 그런 유리를 기습 포옹, 유리를 당황시켰다. 이후 유리는 진우와의 약속을 잊은 채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를 알지 못한 진우는 허탕을 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유리는 "어떻게 만난건데"라며 연락처도 모르고 헤어진 상황에 당황했다.
오수는 잠결에 악몽에 시달렸다. 어릴 적 "안 돼"라고 외치던 아버지가 나타났기 때문. 오수는 할아버지 오만수(박근형 분)을 찾아갔고, 그 곳에서 나무 한 그루에 얽힌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 오수는 "나무에게 선택받은 사람이 있었다. 할아버지, 아빠, 그리고 우리 오수"라고 말한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같은 시간 할아버지 만수가 갑자기 사라졌다. 오수는 신경쓰인 듯 할아버지를 찾아나섰다. 할아버지를 다시 찾을 수 없었던 오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의 방을 체크, 이불 속에 누군가 있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가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불 속에서 자고 있던 사람은 만수가 아닌 가나(허정민 분)이었던 것.
다음날 오수는 만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고, 가슴에 새겨진 나무그림이 선명해지자 불안감이 엄습했다.
오수는 "나무가 사라지면 너도 나도 끝이다, 네가 선택을 해라, 숙명을 받아들일 것인지"라고 말한 할아버지 만수의 말을 떠올리며 경찰서로 향했다.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할아버지를 찾아 뛰어다닌 오수,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운명의 장난인 듯, 마침 신고를 받고 순찰을 돌던 유리가 앞에 있었고, 유리의 품에서 오수는 눈을 감고 말았다. /ssu0818@osen.co.kr
[사진]'그남자 오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