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패배에도 선수들을 독려했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듀크(28득점)를 비록해 강소휘(19득점), 이소영(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2013-2014시즌 이후 1,463일만의 5연승에 도전했던 GS칼텍스는 경기 중반 집중력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13승16패(승점 37)로 4위 확정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2~3세트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상대에 메디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차이가 났다. 전체적으로 열심히 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마무리를 못했다기 보다 메디의 힘이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터의 잦은 교체에 대해서는 "우리 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이 안 풀릴 때는 세터부터 교체하는 편이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9득점을 올린 문명화에게는 "좋아지고 있다. 특히 블로킹이 그렇다. 공격이 조금 느리긴 하지만, 비시즌 동안 한 발이라도 빨리 움직이도록 훈련해보겠다"고 칭찬했다.
남은 건 10일 도로공사와 한 경기뿐. 차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하겠다.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