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사이보그가 UFC 여자 페더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 열린 UFC 222 메인이벤트 여자 페더급 2차 방어전에서 인빅타FC 챔피언 출신 야나 쿠니츠카야(28, 러시아)에 1라운드 3분 25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쿠니츠카야는 태클을 노렸다. 사이보그를 그라운드로 눕혔다. 홈이 지난 UFC 219에서 사이보그를 압박한 스타일이었다. 스탠딩이 강한 사이보그를 그라운드에서 상대하자는 전략이었다.
사이보그는 쿠니츠카야의 경기에 흔들렸다. 그러나 반전을 노린 사이보그는 날카로운 펀치를 통해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펀치에 이어 킥까지 사이보그는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반전 기회를 만들었고 1라운드만에 TKO 승을 챙겼다. 사이보그는 UFC의 어려움을 쿠니츠카야에게 선물했다.
사이보그는 지난해 12월 홀리 홈을 잡은 이후 쿠니츠카야까지 이기면서 UFC 페더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전 패배 이후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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