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괘종시계 콕스워즈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했던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3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는 방광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관계자는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가 방광암으로 투병했지만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우리 모두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알렸다.
고인은 1970년대부터 각종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다.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괘종시계 캐릭터를 목소리 연기해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는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 '토이스토리2', '미키의 환상의 크리스마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릴로 & 스티치', '붉은 돼지', '곰돌이 푸', '빨간 모자의 진실' 등에서 성우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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