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이용찬(29·두산)이 자체 청백전에서 호투로 선발 진입 청신호를 밝혔다.
이용찬은 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구춘대회에서 3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이용찬은 이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 정착 가능성을 높였다.
1회 정진호와 김재호를 뜬공으로 처리한 이용찬은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지미 파레디스와 최주환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두 개를 빠르게 챙겼다. 이어 국해성의 안타와 신성현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승헌을 삼진으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용찬은 4회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미야자키(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