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강률(30·두산)이 연습경기 호투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강률은 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시즌 후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70경기에서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를 기록한 김강률은 이날 최고 148km/h의 직구를 던지면서 삼진은 없었지만, 2이닝 동안 6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강률은 "아직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70%정도 인 것 같다"라며 "실전 감각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구속은 148km/h까지는 올라왔지만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힌 느낌은 아니라서 좀 더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미야자키(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