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의 첫 게스트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통장요정' 김생민을 긴장케 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즌2로 돌아온 송은이, 김숙, 김생민은 자축했다. 김생민은 자신의 명언 "노동 이즈 임폴턴트"와 "절실함 이즈 전부"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생민은 시즌2 첫방송부터 강적을 만났다. '통장요정' 김숙마저 "저 분은 천상계"라고 인정한 이혜정이 등장한 것. 김생민은 이혜정과 과거 방송을 함께 한 것을 떠올리며 "그 때 보고 '멀리하자'고 혼자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촌철살인 입담으로 김생민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혜정은 "돈은 쓰면 또 들어온다는 명언이 있지 않나. 그리고 어른들이 '쓰는 놈에 복이 온다'는 말도 있다"고 말해 김생민을 설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한 꼬깔모자와 신문지로 돌려가며 1월부터 6월생까지 합동파티를 하는 김생민에게 "생일을 축하해야 하는데 왜 궁상파티를 하고 있냐"고 독설하기도 했다. 이혜정의 조근조근 '소비 설득'에 마침내 김생민마저 "선생님, 차 사세요!"라는 허락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소비의 신 이혜정은 한 가정의 어머니가 제출한 영수증을 보며 어머니 대표로 나서 적극적으로 어머니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삼시세끼 집에서 먹고 간간히 간식까지 원하는 남편들에게 요즘에는 '종간나세끼'라는 별명이 있다"고 파격 발언을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남편, 딸, 아들을 위해 늘 소비를 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는 하나도 하지 않는 어머니를 보며 이혜정은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레시피 조언과 어머니의 마음을 첨언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한 이혜정은 '영수증2'을 환하게 빛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김생민의 영수증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