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대 아이콘이 시작된다.
그룹 아이콘이 39일째 1위 질주를 이어가면서 대기록을 써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신곡을 발표한다. 아이콘을 뛰어넘는 미션을 다시 아이콘이 수행하게 됐다. 아이콘 대 아이콘이라는 재미있는 그림이 펼쳐지는 것.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신곡들이 공세에도 빈틈없이 1위를 유지하며 빅뱅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팬덤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으면서 최장 기간 롱런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이콘의 성장세, 멤버 비아이가 직접 만든 곡으로 대중의 취향까지 저격한 곡이라는 점에서 '사랑을 했다'가 거두고 있는 성과는 더 의미 있었다.
아이콘의 대박 행진은 이어질 아이콘의 또 다른 질주, 제2의 '사랑을 했다' 탄생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가요계는 아이콘 천하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콘은 지난 1월 25일 정규2집 '리턴'을 발매한 후 국내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사랑을 했다'가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이미 7관왕을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연이어 오는 5일 오후 6시에 신곡을 발표하면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아이콘에게 더욱 쏠리고 있는 것. 이미 '사랑을 했다'로 믿고 듣는 아이콘이란 믿음을 만들어놨고, 또 가요계 신기록을 써내면서 연일 이슈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아이콘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이 발표할 신곡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지고,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아이콘의 신곡 '고무줄다리기'는 멤버 비아이와 위너의 송민호가 처음으로 완성한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비아이와 송민호의 공동 작사·작곡 협업으로 신선함을 더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 위너와 아이콘 모두 데뷔 때부터 직접 곡을 써왔던 아티스트형 아이돌인 만큼, 이 특별한 협업이 '아이콘 대 아이콘'의 구도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가요계에서 최장 기간 1위,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석권, 그리고 신곡으로 활동 연장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이콘 천하다. 아이콘 대 아이콘으로 더 강력해질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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